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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말도당굿 및 도당

벌말도당굿 및 도당 안내

벌말도당굿 및 도당 사진
  • 소재지 : 수원시 권선구 벌말3길 25(평동)
  • 지정일 : 2003년 11월 27일
  • 형식/형태 : 기와집
  • 구조 : 조적조 / 기와

벌말도당굿 및 도당 유래(전설)

수원역에서 세평지하도를 지나서 우측으로 가다보면 평동 주민센터를 들어가는 좁은 길이 나온다. 주민센터 앞을 지나 50m 정도를 가면 좌측에 큰 당나무가 한 그루 있고 옆에는 돌로 벽을 쌓고 기와를 얹은 1칸 정도의 당을 볼 수 있다. 당안에는 말을 탄 김부대왕(마을에서는 김지대왕이라고 부른다)과 부인을 그린 탱화가 벽면에 걸려 있다. 이 곳에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인 김부대왕을 모신 까닭은 시흥 군자봉 구준물에 계신 서낭님인 김부대왕이 마을에 내려와 유가(遊街)를 도시다가 이 곳에 와서 머물렀다고 하여서 벌말 도당을 구준물(군자봉 도당)의 작은당이라고 한다.
이 벌말 도당굿은 200년 이상 마을의 안녕과 풍농(豊農)을 기원하는 대동굿으로 전승이 되어오고 있으며 음력 정월 11일에 마을에 있는 당주 집에서 당주굿을 한 후 서낭모시기와 마을을 한바퀴 도는 돌돌이를 한 후에 당안으로 들어가서 도당굿을 한다.
벌말 도당은 원래 초가로 되어 있었으나 6,25 동란 시에 파괴가 된 것을 당시 선경직물의 사장인 최학배(작고)가 사비를 들여서 보수를 하였다고 한다. 벌말의 당은 개인 소유지에 있으며 지금도 당의 관리는 SK케미칼의 관리팀 주임인 최석성이 맡아서 하고 있다. 1999년 2월 26일 아침 도당굿의 주무인 조광현(경기도당굿 이수자)이 당주 이일순(여, 74세, 평동 47번지)의 집에서 당주굿을 마친 후에 마을의 주민들이(과거에는 마을에서 모두 나와 풍장을 잡히고 서낭을 모셨지만 몇 년 전부터는 남자들은 거의 참석을 하지 않고 마을의 부녀자들만 참석을 하고 있다) 풍장을 치면서 서낭을 모셔들였다. 당에 도착한 주민들은 당 안에 굿상을 진설하고 주당물림을 울린 후에 선부정으로 도당굿을 시작했다.

벌당도당굿 및 도당 신위(神位)와 제일(祭日)

평동 벌말의 도당굿에서는 신라 경순왕인 김부대왕과 안씨부인을 모신다. 시흥시 군자동 구준물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2월이 되면 서낭님을 군자봉에서 내려 모시고 주변 마을을 유가를 도는데 이때 평동 벌말까지 오신 구준물 서낭님이 이 곳에서 쉬고 가셨다고 해서 그때부터 마을에서는 당을 짓고 김부대왕을 모시고 구준물의 작은 서낭이라고 불렀다. 경기도당굿 인간문화재 오수복은 구준물 도당이 원도당이며 안산 잿머리 도당이 처가 도당이고 벌말 도당은 작은집 도당이라고 한다. 벌말 도당굿은 원래 정월 초에 길일을 받아서 굿을 하던 것을 현재의 주무(主巫)인 조광현이 굿을 맡으면서 음력 정월 11일로 날짜를 정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굿을 하고 있다.

벌당도당굿 및 도당 주무(主巫)의 형태및전승

벌말 도당굿은 오랜 시간동안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굿이다. 정월에 일찍 굿을 하므로 해서 일년동안 마을에 닥치는 화(禍)를 피하고자 하는 무속적(巫俗的) 사고와 함께 정월은 보름이 지나면 그 해의 농사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풍년이 들것을 염원하는 정성으로 마을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나와서 한바탕 축제의 마당으로 펼치던 대동의 굿이었다.
벌말 도당굿은 200년 이상 마을에 전승이 되었다고 주민들은 증언을 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어떤 형태로 굿이 진행이 되었는가는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1950년대 이후에는 수원의 큰만신인 버드내만신이 주무(主巫)로서 굿을 맡아 하다가 그 이후 현재 경기도당굿의 기능보유자인 오수복 등이 함께 굿에 참여를 하였다. 현재는 경기도당굿 이수자인 조광현이 주무를 맡아서 매년 도당굿을 치르고 있으며 2월 26일(음력 정월 11일)의 굿에서는 주무 조광현외 2인이 굿을 맡아 하였다. 평동 벌말의 도당굿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온 마을의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큰 굿으로 인근의 고색동 도당굿과 함께 성대히 치러졌으며 통돼지를 잡아 굿상을 차리고 제물도 온 마을사람들이 다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풍성하게 차렸다고 한다. 그러나 마을이 차츰 커지고 외지에서 유입된 주민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차츰 그 규모가 작아졌으며 현재는 주민들 중에서 원하는 사람들만 조금씩 거출을 해서 굿비를 충당하다 보니 굿상도 차츰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평동의 경우 아직도 타동(他洞)처럼 발전이 되지 않고 예전의 모습을 지키고 있어서 굿비를 추렴하는 일도 어려워졌다고 굿에 참석한 주민들은 아쉬워한다.
벌말의 도당굿이 규모가 축소되면서 마을 주민들 중에는 도당굿 자체가 중단이 될 것을 염려하기도 하지만 현재는 굿비가 모자라는 것은 선경직물에서 보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전수가 되고 있다. 또한 당의 옆에 있는 신목(神木)을 집을 짓느라고 건드린 주민이 서낭님에게 심하게 벌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마을에 전해지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도당굿을 중단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한다.

담당자 :
문화공보팀
전화번호 :
031-228-6225
최종업데이트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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