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코잡이놀이 및 도당

코잡이놀이 및 도당 안내

코잡이놀이 및 도당 사진
  • 소재지 :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26 (서둔동)
  • 지정일 : 2006년 11월 27일
  • 구조 : 조적조/기와

코잡이놀이 및 도당 유래(전설)

코잡이 놀이는 1년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벌어지는 줄다리기이다. 우리의 대표적인 줄다리기의 하나로 보존해야할 가치가 크다. 더불어 코잡이놀이를 비롯하여 정월당제, 풍물놀이, 칠월칠석 당고사, 시월 당제 등의 중심이 되는 도당 역시 보존해야할 가치가 큰 민속자료이다. 본래 수인선 철도 근처에 있던 것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는데 마을 사람들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마을 민속의 중심지로 자리해 왔다.

코잡이놀이 신위(神位)와 제일(祭日)

고색동 큰말에 있는 당에서 벌어지는 고색동 도당굿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전해지던 마을의 대동굿이다. 음력 9월말이 되면 마을에서 길일을 택해 10월초에 날짜를 잡으면 먼저 주민 중에서 생기복덕을 가려서 제관 1인과 일을 맡아 볼 주비 4인을 선출한다. 제를 지내는 해는 제관들이 당제(堂祭)만 모시고 굿을 하는 해는 금곡동 도뱅이에 사는 화랭이인 코주부와 재인 7~8명이 참가하여서 굿을 했다고 한다.
당안에는 도당신인 당할아버지와 당 할머니, 그리고 한편에는 백마신장을 모셨는데 당집은 붉은 벽돌에 기와를 얹은 1칸 정도의 규모로 깨끗하게 보존이 되어 있으며 당안에는 정면에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가 함께 서 있는 탱화를 액자 안에 넣어서 모시고 있고 양편에는 당신(堂神)의 의대를 걸어 놓았다. 왼쪽 벽에는 백마신장의 탱화가 걸려 있고, 정면에는 2자 높이의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우측 벽 쪽에는 촛대 4기와 촛곽이 쌓여 있었으며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코잡이놀이 주무(主巫)의 형태 및 전승

고색동 도당굿은 제와 굿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던 곳이다. 홀수 해에는 제를 지내게 되는데 제관은 마을의 주민 중에서 선출하며 선출된 제관은 그 날부터 금기(禁忌)를 지키면서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한다. 금기의 내용은 부정한 일을 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으며, 부인과 합방(合房)을 하지 않는다. 또한 비린 것을 먹지 않으며, 상갓집을 가지 않으며, 매일 목욕을 하면서 근신을 하고 있다가 제에 임한다. 제물은 소머리와 과일과 포, 떡을 준비하고 술은 과거에는 담가서 사용했으나 요즈음에는 사다가 쓴다. 짝수 해에 굿을 할 때는 현 금곡동 도뱅이에 사는 화랭이 코주부(본명:이덕만)와 그 일가, 그리고 악사들 7~8명이 들어와서 도당굿을 담당했는데 이덕만은 앉은말의 명인으로 굿은 일반적인 안택굿처럼 진행이 되었으며 경기도당굿에서 나타나는 뒷전의 의딩이는 놀지 않았다고 한다. 고색동의 도당굿은 중단 된지가 50여년 정도 되었다.
현재 고색동의 굿을 담당하던 도뱅이 세습무가인 이종만의 후손들은 다 이주를 해버리고 무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없으며 고색동에 도당굿 이수자인 김운심이 거주하고 있어서 앞으로 고색동의 도당을 맡아 관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당의 주무를 맡으며 당 관리는 물론이려니와 초하루와 보름의 치성, 정월 보름 횡수막이 등 마을에서 주민들이 필요시에 치성을 드려야 하며 주민들의 대소사를 점검해야 하는 중임이다. 일반적으로 당의 주무는 바뀌는 것이 아니고 마을에서 이주를 하거나 죽기 전에는 바꾸지 않고 한사람이 관리를 하게 된다. 이는 그만큼 오래 되어야 주민들의 속마음을 알고 정성을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담당자 :
행정지원과
전화번호 :
031-228-6225
페이지 만족도 평가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