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동장 최중필)은 음력 10월 초하루를 맞아 유관기관 회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행사인 장승제와 산제당 제례행사를 지난 1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버드내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장승제 및 당제시연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마을의 평안과 마을사람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세류동 장승제 및 산제당제는 예로부터 수원의 대표적인 마을 제당 중 하나로, 주민들은 매년 음력 시월 초하룻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해왔으며 장승제를 지내는 정조사거리에는 남장군, 여장군 2기가 마을의 경계와 이정표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전통제례를 주관한 박승권 마을만들기협의회장은 “매년 세류3동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지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잊혀져가는 전통을 이어감으로써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공동체 화합 및 주민 간 소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